그 정치가 민민하면 그 백성이 순박하고,

그 청치가 찰찰하면 그 백성의 순박성이 상실된다.

화라는 것은 사실은 복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이라는 것은 사실인즉 화가 잠복하는 곳이니,

누가 그 끝을 알 것이냐.

그러므로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정상적인 것은 없다.

정상적인 것도 곧 기괴한 것이 되고,

훌륭하다고 보았던 것도 또한 요괴스러운 것으로 되니,

인류가 이 상대의 진리를 잃어버린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기가 방정하다고 해서 남을 절단하려 하지 않고, 자기가 깨끗하다 고 해서 남을 깎지 않고, 자기가 곧다고 해서 방종하지 않고, 자기에게 영지의빛이 있다 고 해서 남에게 자랑하지 않는다.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 伏, 孰知其極,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人之迷, 其日固久, 是以聖人方 而不割, 廉而不 , 直而不肆, 光而不燿.

- 노자(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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