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을 끊으면 근심이 없다.

유와 아가 서로 떨어짐이 얼마이며,

선과 악이 서로 떨어짐이 얼마이뇨.

남들이 두려워하는 바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으니 황막하여 아직 다하지 못하였도다.

 

중인은 희희하여 큰 잔치상을 받은 것 같고,

봄철에 누대에 오르는 것 같거늘,

나만 홀로 고요하여 아직 움직일 기척조차 없어 어린아이가 아직 웃지 못하는 것 같고,

내래 하여 돌아갈 곳이 없는 것 같다.

중인은 모두 여유가 있는데, 나 홀로 버려진 것 같다.

나는 우인의 마음인가, 돈돈하도다.

속인은 영특하지만, 나 홀로 우매하도다.

속인은 찰찰하지만, 나 홀로 민민하도다.

넘 실거려 바다와 같고, 휙휙 멎지 않는 것 같다.

중인은 모두 쓸 데가 있는데 나만 홀로 어리석어 촌뜨기 같다.

나 홀로 남과 달라서 어머니에게 길러짐을 귀하게 여긴다.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 善之與惡, 相去若何, 人之所畏, 不可不 畏,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享太牢, 如春登臺, 我獨泊兮其未兆, 如孀兒 之未孩, 兮若無所歸, 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 沌沌 兮, 俗人昭昭, 我獨昏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澹兮其若海, 료兮若無止, 衆 人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 而貴食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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