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찌 죽음으로써 이를 두렵게 하랴.
비록 백성들이 항상 죽음을 두려워하며,
그래서 부정을 저지르는 자를 내가 잡아서 죽일 수 있다한들,
누가 감히 이를 행할 것인가.
항상 사살자가 있어서 죽이는 것이니,
대저 사살자를 대신하여 죽이는 것,
이것을 대장을 대신하여 나무를 찍는 것이라 하거니와,
대장을 대신하여 나무를 찍다가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는 드물다.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 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 , 夫代大匠 者, 希有不傷 其手矣.
- 노자(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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