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의 수난

]세상이야기[ / (세상이야기) 
2004/04/30 18:34
http://blog.naver.com/iso9001/80002103025

 


도심에 있는 가로수는 정말로 불쌍하다.

 

죽지말라고 정성들여 심을때는 언제고,

조금 커서 몸집이 부풀어 오르면 여지없이 가지를 잘라버린다.

왜 가지를 발라야만 하는지?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라면 아예 심지를 말던가.

아니면 좀 더 생각해 보고 그렇지 않을 나무를 심던가.

자기의 손발이 아니라고 아무렇게나 잘라버리는 그러한 행위는 없었으면 한다.

 

나무의 수난은 이것뿐 아니라...

도로변으로 바짝 붙여 심어놓아 도로경계석을 넘어간 나무도 있어요.

그리고 나무마다 번호표를 붙였는지 못을 박았더라구요.

 

평생을 한 곳에서 살아야 하는 것도 서러운데

잘 좀 대해주면 안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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