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名利)의 다툼일랑 남들에게 다 맡겨라.
뭇 사람이 다 취해도 미워하지 않으리라.
고요하고 담박(淡泊)함을 내가 즐기나니 세상이 다 취한데 나홀로 깨 있음을 자랑도 않으리라.
이는 부처가 이르는 바 "法에도 안 매이고 空에도 안 매임"이니 몸과 마음이 둘다 自在함이라.
-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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