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물가에 비해서 인건비가 쌉니다.

대략 4년제 대학 교수들이 R9,000(1,260,000원)정도하고

경찰공무원 초봉이 R3,000(420,000원)

학교 교사도 R3,000정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워낙에 흑인정부이다 보다 모든것이 흑인 우선입니다.

이제 백인들은 직업을 얻기가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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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이 다 되어 가네요.

여기 한인들은 그날이 되면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송편을 만들어서 먹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교회식구들끼리만, 이번 추석에 송편을 먹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여기에 한인 교회가 3개 있는데, 그중에 한군데를 다니다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교회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작에 나와서 1년전부터는 현지인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나와있는 목사들 문제가 많지요. 너무 권위적이고 성도들 알기를 검사가 무슨 죄인 취급하듯합니다. 사실 검사보다 더하지요. 한국에서는 업무차 검사실에 몇번 출입한적이 있었지만 정말 검사가 죄인 취급하는것 보다 더해요. 언젠가 수원지검에 간적이 있었는데 피고인에게 검사가 꼭꼭 존댓말로 질문을 하는것을 봤는데 목사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현지인 교회는 그렇지 않아요.  목사까운도 입지 않고 강단에 폼잡고 앉아 있지도 않고 설교전에 성도들과 같이 앉아 있다가 설교시간 되면 강단으로 올라가서 설교하고  끝나면 내려오고.

일전에 어떤 사람이 목사집에 전화를 해서 ~엄마 있어요? 했더니 목사왈 사모님이라고 하세요.

그리고 전화를 끊어버렸답니다. 교인들은 목사님~ 목사님~하고 목사부인에게는 사모님이라고 하거든요. 그렇게 부르지 않으면 아주 교양이 없는 사람취급을 받는데. 어쨓거나 이제 방금 목사안수를 받았으면 부인은 저절로 사모님이 되는거죠.

저는 이런게 싫답니다. 꼭 목사님. 사모님해야 되는거. 현지인 교회는 그렇지 않아요. 그냥 이름만 부르면 될 것을 가지고 왜 사모님 해야 되는지? 이게 목사들의 권위의식 아닌가요? 그런저런 이유로 한국을 떠나왔지만 한국을 떠난 이민생활에서도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라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제는 현지인 교회에서 만난 일본인 2명 백인1명. 르완다 1명을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을 나누었습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일본인들 역시 한국의 욘사마(배용준),원빈,장동건등은 유명하네요. 일본인 집에를 간적이 있었는데 작년에 SBS에 방영한 천국의 계단의 주인공들로 만들어진 달력을 갖고있다고 자랑을 하데요. 마침 갖고 있던 한국 영화 DVD를 빌려줬더니 대단히 좋아했답니다.

아~ 일본을 다녀온 백인(여자)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한국은 가보지 못했지만 한국의 김치, 배용준,

원빈,장동건 좋아하구요.

한국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영화배우와 김치를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사람이라니까 김치 먹고 싶다고 해요. 여기서 김치는 한국처럼 이것저것 많은 젓갈과 양념이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치는 먹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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