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칼로 자른듯한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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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감이 아닌 전해오는 얘기로 나눠봅니다.....

흔히 접하는 매미 들입니다.

 

* 대매미(=참매미) ; 모든 종류의 매미들이 들어갈 때쯤 늦게 나타나 우렁차게 우는 매미로 소리가 크다

* 이치콩매미 ; 우는 소리가 이-치콩~ 이-치콩~ 하면서 운다. 남쪽지방에서 들을 수 있다.

* 삐쪼시매미 ; 우는 소리가 삐쪼-시~ 삐쪼-시~ 하면서 운다. 남쪽지방에서 들을 수 있다.

* 매양(매형)매미 ; 우는 소리가 매양(매형) 매양(매형) 하면서 운다. 예전에는 남쪽지방에서 들을 수 있었으나 요즘은 중부지방에서 들을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시집간 누나 집에서 사는 동생이 있었는데, 어느날 배가 고파서 누나에게 밥을 먹자고 하니 누나가 하는 말 너희 매형 오거든 같이 먹자 했는데,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그걸 못참고 집뒤에서 죽어 버렸다는~~ 그리하여 매미가 되어 우는데 매양(매형)하면서 운다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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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실

 

 

 

 옥수수

 보리띠알......들 딸기

 

 

 맹감

 

 죽순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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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구치소에 도착하니 3시반이다


먼저 와 기다리고 있는 사람과 함께 면회를 신청하니 42회차 5번 방이란다.
인원수를 얼른 계산하니 42*15=630명이다.
뒤로도 면회가 쭉 이어지는걸 보니 하루 면회하는 사람은 700~800명쯤은 되어 보인다.
세상이 이렇게도 어지럽단 얘긴가??
법이 없이도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기에 잊어버려도 될 듯하다.

 

약 20~30분 정도 기다리니 들어 오란다
들어가는데도 감시의 눈초리는 항상 따라 다닌다.
문을 하나 통과한다면 어김없이 민증을 까야 한다.

 

5번 방문 앞에서 기다리니
먼저 면회하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시끄럽다.
시간이 다 되었다는 소리와 함께 문들이 열리고 42회차 면회객들이 각각 방으로 들어간다.
그 모습은 마치 경마장에서 말이 출발신호와 함께 튀어 나가는 모습 같았다.

나도 얼떨결에 빨려 들어갔다.
잠시 분위기도 파악하기 전에 안쪽에서 뭐라 얘길 한다.
헉!
나와 동시에 들어와서 벌써 좌중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경험자라 다른다는 생각이었다.

 

그 안 분위기는
철 창살은 아니었다.
튼튼한 통유리로 되어 있었다.
구멍도 뚫리지 않았다.
단지 마이크 하나 달랑 입 앞에 있었다.
3년 전인가 서울구치소 정보화사업에서 잠시 얘길 들었던 그런 것이었다.
마이크를 통하지 않으면 전혀 얘길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니까 자동으로 녹음을 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런데도 뒤에서 소설책 보며 앉아있는 친구?는 있었다.
우리 얘기야 비지니스 얘기만 해서 그런지,
뭐 별로 쓸것이 없어서 인지 빈종이 책상위에 놔두고 책만 들여다 본다.

 

시간이 다되어 가는지
1분 남았다는 멘트가 나온다.
시간이 다 되자 음악소리와 함께 뒤에서 문을 열고 밀고 들어온다.
한치의 시간도 봐주질 않는다.
소중한 시간....
10분....................

 

죄지은 사람들이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ㅎㅎㅎ
정해진 시간!!!
우리 정해진 시간은 80년~120년?
ㅎ 난 200살 까지 살꺼니까 200년.......
고작 200년이다

한시간도 헛되지 않게
알차게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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